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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내 가슴을 뒤흔들었던 인생 드라마 TOP 10 (2002~2014)

에릭과덱스터 2021. 1. 16. 20:24

2002년~2003년

야인시대

삼촌하고 SBS 켜놓고 밤10시 되기만 기다렸다가 라면 준비해놓고 미친듯이 봤던 드라마 그 7살 꼬꼬마 시절 나에게 야인시대는 설렘, 흥분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해주었던 최고의 드라마였다... 아 그 시절이여...

2004년 딱히 없음

2005년

쾌걸춘향

2005년 그 초3때 너무 내성적이였던 나는 쾌걸춘향에 사생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에서 애들이 "너도 쾌걸춘향 보지?" 라고 묻는 질문에 내성적이고 지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그게 뭐냐고 구라깠다가 애들이 나를 개호구 취급하면서 보던 그때가 생각나는군... 친구들아... 미안하다... 거짓말이였다... 15년만에 고백한다 ㅠㅠ

2006년~2007년

대조영

그시절.... 설인귀랑 대조영이랑 다이다이까면 누가 이길까? 미모사랑 신홍이랑 지략대결하면 누가 이길까? 이런 개찐따같은 질문던지며 미친듯이 봤던 드라마...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삼촌이 마지막회때 대조영과 검이가 부둥켜 안으며 울때 50살 다된 삼촌이 그 부분을 보며 같이 울었다는 거... 삼촌 거기선 잘 지내?....

2008년

일지매

이준기가 탐관오리들 개박살내던 시절 그 시절이 그립군... 레전드 드라마...

2009년

선덕여왕

말이 필요한가? 고현정의 미실 연기는 내가 정말 레전드로 여기는 자이언트의 조필연, 정도전의 이인임을 뛰어넘는 희대의 사기캐라고 불리울만 한 그런 연기이자 캐릭터였다. 그 시절 학원친구와 비담VS유신 강조VS문노 이딴 개찐따같은 이야기하며 보내던 그 시절이 그립구나...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미실이 화살을 쏠때 덕만이 팔을 벌리며 그래 쏴봐 하던 장면을 나도 따라하던 철없던 그 시절의 찐따같던 부분이 기억나는군 ㅋㅋ 삼촌이 비웃었었지...

2010년

추노

그야말로 미친 드라마... 장혁의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스토리며 대사며 진짜 레전드였던 드라마... 공형진의 마지막회 그 총격씬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레전드씬... 이 드라마가 끝나는게 얼마나 아쉬웠으면 마지막 보너스영상때 장혁이 이다해 기다리며 하늘에 할쏘는 장면을 보며 아 이제 끝나는구나 라며 탄식하던 그게 아직도 생각난다....

2011년

싸인

이 드라마가 얼마나 충격적이였나면 마지막회때 박신양의 그 선택은 나를 그 어린 나이때 식스센스나 쏘우도 능가하는 충격적인 결말에 할 말을 잃게 만들었음;;; 싸인 재탕때린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말만큼은 또렷이 기억에 남음;;; 이 드라마 보실분들은 마지막회 팬티 한장 준비해놓고 보시길...

2012년

추적자 더 체이서

2012년 대선 전초전이 한창이던 시절... 나도 서서히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던 바로 그 시절... 기적같이 나온 드라마... 손현주가 대상을 탔던 그 드라마... 마지막회때 그 희열과 경이로움은 말할 수 조차 없는 그 드라마... 마지막회 대선 당일 김상중의 비리가 폭로되고 투표율이 91.4% (숫자를 뒤로 읽으면 419혁명) 를 기록하고 김상중이 대역전패를 당하면서 낙선.... 그리고 류승수의 우리나라의 국가운명의 복선을 대예언하는 대사까지 완벽했던 드라마...

류승수가 김상중을 대역전승하고 대선에서 당선된 후보를 가리키며 하던 대사: 저 사람도 만약 불의하다면 그때 또다시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리면 그만이야...

그야말로 미친 드라마;;;;

2013년

학교 2013

할머니한테 내 고1 담임선생님이 저 최다니엘하고 닮았다고 하니까 좋아하셨던 드라마... 정인재 선생님의 미친 희생과 강세찬 선생님의 성장 그리고 아이들의 성장까지 완벽했던 드라마... 이 드라마가 끝나고 나는 2013년 그해 모순되게도 자퇴를 하려고 했음;; 근데 선생님의 끈질긴 설득에 나는 자퇴를 포기하고 결석 한번 안하고 끝까지 다님 ㅎㅎ 선생님이 이 드라마를 보셨을지도... 잘 지내시는지요? 선생님...

(내가 그때 2학년 3반이였던데 학교2013의 반도 2-3반이였던 걸로 기억함 개소름;;;)

대망의 마지막. 브라운관을 떠나기전 나를 미치게 했던 바로 그 드라마 내 인생 TOP1인 드라마.... 그 드라마는 바로...

2014년

정도전

백성... 계민수전.... 진보와 보수... 정치.... 수많은 어록을 탄생시키고 나를 수만번 뒤흔들었으며 그 어느 누구에 연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완벽한 스토리에 무엇보다도 나를 정치에 완전히 담가버리게 했던 드라마... 유동근 조재현(;) 임호 서인석 박영규(미친연기력은 진짜;;;;) 안재모 등 거의 신의 경지에 다가갔던 그들의 연기력은 지금 다시 하라고 해도 못하지 싶다

내가 마지막으로 브라운관 직관시청했던 드라마가 아이러니하게도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가 되버리고 말았다

2015년 이후 고교를 졸업하고 유튜브 시대가 개막하며 나의 TV시청은 그렇게 막이 내렸고 지금까지 나를 다시 브라운관 앞으로 오게 하는 드라마는 없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