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치 내생각

반성하지 않는 자들 feat. 김기춘 김문수 우동기

에릭과덱스터 2022. 10. 11. 17:59

보수정권은 유달리 반성을 하지 않는 정권을 운영하는 듯 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서실장에 인혁당 사건 조작과 초원복집 사건으로 큰 논란을 일으켜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되지 않는 사람인 김기춘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함으로써 그 시절 군사독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유족들, 지역주의로 끈질기게 피해를 당했고 지금도 당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큰 상처를 주며 보수정권의 서막을 알렸고 그것은 우리가 아는 대로 보수궤멸의 신호탄을 쏜 계기가 되었다. 그 외에도 문참극으로 불리는 극우인사인 문창극 국무총리 기용 등 수없이 나열할 수 없는 반성하지 않는 내각채용은 보수를 다시는 회생시키지 못하는 구렁덩이로 빠져들게 했다.

그럼으로 윤석열 정권의 탄생은 어쩌면 기적 그 자체였다. 이명박근혜의 반성하지 않는 행동들은 가히 이해찬의 50년 집권론의 명분을 주듯 정말 기정사실화 되는 듯 했고 문재인은 국정지지율이 어느 여조에서 90%라는 괴이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는 듯 거의 폐하칭호에 버금가는, 진보의 50년플랜이 완성되는 듯 하였다.

하지만 보수가 반성하지 않아서 궤멸했듯이 진보는 성찰하지 않고 건방진 행동으로 다 차려진 밥상을 엎어버리고 말았다. 당신들께서 그렇게 외쳤던 민주주의와 정의는 내로남불이라는 큰 그들의 진리앞에 처절하게 무너졌고 최소 20년 아니 차기정권까지는 손쉽게 딸 수 있었던 진보는 스스로 궤멸하며 0.73%차라는 절묘한 차이로 보수에게 패배하고 만다.

그렇게 탄생한 새로운 보수정권은 0.73%라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당선되어 정말 새로운 보수를 보여주지 않으면 전보수정권처럼 궤멸되리라는 것을 머리속에 강력하게 넣어놔도 모자란 판국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오랜전통인 반성하지 않는 태도는 다시 부활하며 다시 보수궤멸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수많은 입각게이트에도 불구하고 나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과 우동기 국가균형위원장의 입각이 가장 그들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김문수는 문재인은 총살감같은 가벼운(?) 발언은 그를 표현하는데 아예 표현조차 되지 않음으로 각설하고 그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변절인생, 변절사상, 더 나아가 폭압적이고 잔인한 노조를 향한 시선은 그가 과연 그 자리에 정말 있을 만한 자질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자격이 되는가를 먼저 따져야 하는 인물이 아닌가 나는 윤석열씨에게 여쭙고 싶다. 또한 우동기 국가균형위원장은 대구시교육감시절 아이들이 연달아 학교폭력으로 자살하는 와중에도 창문을 열지마라는 궤변을 씨부리고 또 반성도 하지 않은 체 재선에 도전해 당선까지 거머 쥔 인물을 도대체 어떻게 국가균형위원장에 앉힐 생각을 했는지 이 또한 윤석열씨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윤석열씨가 말하던 공정과 상식이 정말 김문수와 우동기 일 수 있겠는가?

윤석열씨는 명심해야 한다. 박근혜 보수정권의 가장 큰 단점은 누누이 말했듯이 반성하지 않는 태도였다. 용서와 화합의 대명사로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이었던 넬슨만델라는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 라는 대명언을 남겼다. 김기춘, 김문수, 우동기 같은 자들을 입각하는 것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넘어 그들에게 반성할 기회조차도 주지 못하게 한다. 내가 잘살아왔으니 기용되었다는 합리화를 그들은 100% 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윤석열씨가 자신의 내각이 정말 5년동안 생존하기를 원하다면, 정말 미국의 레이건, 영국의 대처와 같은 보수의 전설로 남기를 원한다면 당신들이 그렇게 버리지 못하는 반성하는 않는 태도부터 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