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치 내생각

블로거장의 사상과 신념 그리고 총선

에릭과덱스터 2020. 2. 2. 16:45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그동안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참 다사다난 했었던 것 같다. 국가적으로는 패스트트랙을 통과시키기 위한 극심한 여야대립과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으로 인해 여러 정치인들과 당들의 이합집산과 총선눈치싸움으로 참으로 볼만했었다고 생각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지난 한달간 다이어트를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는데 가장 큰 결실은 식습관을 고쳤다는 것인데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배달음식을 시켜먹던 행동을 하지 않게 되었고 한달동안 단 한번도 땡땡의민족을 쳐다보지도 않은체 집음식으로만 식사를 하였다. 그결과 높았던 혈압은 많이 내려갔고 앞으로는 소식을 통해 체중감량을 도모할 생각이다.

각설하고 주제로 돌아오자면 나의 정치적인 사상과 신념 그리고 이제 3개월정도 남은 총선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여러차례 글을 통해서 밝혔다시피 나는 사민주의자이자 합리적 보수라고 밝혔는데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나는 보수적인, 진보적인 어젠다를 고르기보단 매력적인, 합리적인 모든 어젠다 정책등은 다 나의 사상과 견해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안보에 있어서 보수적인 어젠다로 분류되는 핵무장, 진보적인 어젠다로 분류되는 전작권환수, 모병제 등을 나는 다 찬성하기에 나는 진보,보수에 얽매이지 않고 앞서 말했듯 매력적이고 합리적인 어젠다는 모두 찬성한다. 남경필지사도 합리적인 보수인사로 평가받지만 그도 지난 선거때 모병제, 전작권환수, 핵무장을 모두 찬성한만큼 이제 대한민국 사회도 진보적인, 보수적인 어젠다,정책에 얽매이지 않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나 어젠다라면, 그것이 매력적이고 합리적이라면 자신의 견해로 받아들이는 포용적인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나는 확실히 사민주의 즉 진보적인 어젠다를 많이 나의 견해로 채택하는데 일례로 중부담 중복지,기본소득,법인세 보유세 인상, 부자증세 등 개혁적인 좌파정책을 많이 선호한다. 이렇듯 나는 안보에 있어서는 합리적인 보수라고 할만하고 경제적 면에서는 충실한 사회민주주의자라고 할만하다.

지금 이 시점 총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아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이제 3개월 남은 이 시점 2020년 4월 15일에 치뤄지는 대한민국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전망이다. 솔직히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어디있었겠냐만은 자유한국당이 정당대표공약 1호로 공수처폐지를 선언한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않으면 20년을 넘게 품어온 대업이 하루아침에 침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너무나도 중요하다. 새로운보수당은 결국 합리적보수라는 어젠다를 갖다버리고 자유적화당과의 통합을 진행하고 있기에 새로운보수당에 대한 기대는 일치감치 저버린지 오래다. 최근에는 더 나아가 유승민이 박근혜 대통령이 너무 불쌍하다며 사면을 운운하는 것을 보며 아 유승민도 결국은 한낱 정치인에 불과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안철수가 얼마전에 복귀했는데 그에게 솔직히 지금 큰 파급력이 있겠는가? 백팩을 메고 도망을 가고 바른미래당이 사분오열될때 단 한마디도 언급이 없었던 그가 지금 와서 세종대왕님을 모시고 창당을 한듯 한낱 초등학교 2학년 아이의 함성에 지나지 않으리.

나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참으로 신기할 수 밖에 없다. 리얼미터에서는 민주당과 5% 이내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데 광주학살을 모욕한 이종명 김순례 김진태에 대한 당의 처벌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박근혜게이트의 부대장격인 황교안이라는 사람이 대표로 있는 자유한국당이 35% 정도의 지지율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리 민주당이 싫다고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것은 정말이지 아니지 않은가하는 생각을 요즘 수천번을 하고 있다.

나는 이 나라가 확실한 적폐청산과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민주당을 포함한 정의당이 최소한 과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믿지만 6개월정도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너무나도 큰 과오를 남긴 것도 사실이다. 조국사태에서의 친문과 그 지지자들의 역겨운 이중성, 금태섭,윤석열,손석희 등에 대한 더러운 인신공격,공천세습,장애인비하 등등 솔직히 말하자면 민주당이 지금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도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유한국당도, 더불어민주당도 지금의 지지율은 참으로 기적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찌보면 민심이 그대로 드러난 지지율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적폐청산의 대표격인 자유한국당을 민주당이 싫다고 지지하기도 그렇고, 그간의 행동을 볼때 자유한국당에 뒤쳐지지 않는 조국게이트로 불의의 대명사가 된 민주당을 계속 지지하는 것도 그렇고. 어찌보면 지금 민주당과 한국당의 초접전 양상은 그 어느쪽도 신뢰하지 않는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 한줄평을 남기고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이번 총선의 승리자는

자유한국당도 더불어민주당도 가지고 있는 불의의 게이트(조국,박근혜)를 누가 더 참회하는가?

이번 공천과정에서 누가 더 개혁적이고 파격적이였는가?

이 두가지로 결정이 나지 않겠냐하는 필자의 개인적인 사견이다. 이 글을 쓰니 "전설적인 그분"이 생각나지 않을 수가 없다. 2016년 총선 대역전극을 하사해주신 "이한구 공천위원장"님의 유승민죽이기는 망해가던 국운의 생명수였다. 과연 누가 이번 총선의 승리자가 또한 변수자가 될 것인가?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