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의원님께 보내는 편지

심상정의원님! 저는 누구보다도 심상정의원님을 응원하고 열렬하게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장제원의원님께서 절대 선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황교익님께서는 백종원대표님을 가르켜 성역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두분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노무현대통령을 가장 존경하지만 그분 조차도 저는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연동형을 반대하는 사람을 인정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연동형을 지지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열렬하게 지지합니다. 하지만 국회는 합의의 전당으로 반드시 모든 정당이 합의하에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연동형을 동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오늘 중앙일보 기사를 보니 이병석안이 중재안으로 올라와있더군요. 가장 합리적인 중재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동형을 50% 지역구를 50% 하는 것은 자유한국당도 전향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생각도 연동형을 100%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합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우리가 모두 노력하여 절충안을 내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동형 100%는 50%를 이루고 난뒤에 연동형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얻은 후 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심상정의원님! 이제 정개특위의 시한까지 한달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다시 5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심상정의원님의 결심이 필요한때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