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진정한 보수

서든을 떠나며... 김정주씨 선승진씨 강원기씨 그리고 모든 서든유저들께 이 글을 받칩니다. feat 재벌특별법 국민청원 본문

사회정치 내생각

서든을 떠나며... 김정주씨 선승진씨 강원기씨 그리고 모든 서든유저들께 이 글을 받칩니다. feat 재벌특별법 국민청원

에릭과덱스터 2021. 1. 8. 01:39

안녕하십니까? 서든을 사랑했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 서든 더 나아가 넥슨의 영원한 한 유저입니다.

오늘 이 글을 적으면서까지 참 많은 생각을 했고 이제 마지막 글을 적으며 서든을 떠나려 합니다. 이 글은 서든어택 자유게시판과 제 블로그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제 소개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2008년경 몽키가든이 출시되기 시작할 무렵 막 도끼와 굴카가 나오기 시작할 무렵 서든을 접하기 시작했고 남들은 모두 총을 잡을때 나와 제친구들은 칼을 잡고 몽키가든 전장을 누볐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신세계였죠. 메이플을 처음 시작하신 90년대생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정말 내가 그 꼬꼬마시절 정말 메이플월드라는 새로운 세계에 와서 온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그 기분. 서든도 그와 비슷했습니다. 메이플과는 다른 3d 형식으로 내가 진짜 전장에 나가 적장과 싸우는 듯한 그 쾌감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벌써 13년전 이야기군요. 저도 이제 올해부터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나이가 된 것이 한편으론 서글프기도 합니다.

본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그렇게 저는 몽키가든을 정말 재밌게, 그 누구보다 재밌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그렇게 길진 않더군요. 메이플의 그 전설적인 업데이트인 빅뱅업데이트가 시작될 무렵부터 서든은 참 재미없어진, 불쾌한, 분노스러운 게임이 되기 시작하더군요.넘쳐나는 핵쟁이들, 비매유저들, 공정하지 못한 무기밸런스, 수많은 오류들.... 칼전의 유저들이 사실상 13년동안 요구해온 모렉을 없애달라는 요구는 사실상 묵살된체(모렉은 서든어택 칼전 공식카페인 네이버 칼공카에서도 공식적으로 비매너라고 인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히려 전기충격기, 막대, 야구방망이, 귀신손톱같은 밸런스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무기들을 내놓으면서 유저들을 완전히 기만하고 짖밟는 행태를 보여주었죠. 서든어택이 메이플처럼 돈장난에 대해선 심했는지는 모르지만 유저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침묵하고 변명하는데 급급한건 더 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았다고 필자는 판단합니다.

여기서 많은 혹자들이 질문합니다. "그러면 진짝 메이플이나 서든 접지 왜 안 접고 지금까지 했냐? 니들이 다 안했으면 망했을거 아니냐?" 많은 분들이 하시는 질문입니다. 너 아직까지 메이플하냐고 서든하냐고 지금이 몇살인데 아직 하냐고 말입니다. 저는 여기서 한가지 비유를 해보려 합니다. 조금 과도한 비유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 전기와 가스는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옛날사람들은 전기와 가스 없이도 잘 살았지요.

하지만 전기와 가스의 편안함과 풍족함을 맛본 인간들은 결코 이 두가지를 포기할 수 없었죠. 간혹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처럼 전기와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정말 자연 그대로 조선시대 사람들처럼 살아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주 극소수일뿐입니다. 저는 여기서 메이플과 서든을 전기와 가스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메이플과 서든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계속 하면 할수록 우리에겐 전기와 가스처럼 끊을 수 없는 신세계를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중독 되버린것이죠. 전기와 가스처럼... 놓을 수 없듯이... 우리가 전기와 가스없이 살지 못하듯이 메이플과 서든을 버릴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미 그 옛날에 향수에 젖어 아무리 원기와 승진이가 돈슨을 만들고 돈장난을 해도 그 향수를 벗어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전기와 가스를 비교하자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올라가도 우리가 조금의 추위에도 전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강원기씨와 선승진씨는 이 부분을 노린 것이라고 보입니다. 아주 졸렬하고 비열한 짓이지요. 우리가 옛날 메이플과 서든의 향수에 취해 결코 우리를 떠나지 못함을 알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넥슨을 돈슨으로 만들었고 지금 이 지경까지 온 것입니다. 드라마 정도전의 대사 중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만두하나를 얻어 먹을 수 있다고 믿는 자들은 결코 만두접시를 노리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강원기씨와 선승진씨가 가끔씩 던져주는 만두를 받으면 그들의 돈장난을 용서했으며 이미 중독되었기에 만두접시를 노릴 생각조차 하지못했습니다. 얼마전 자게에 보니 어는 분이 어느날짜에 우리가 모두 서든 접속을 하지 않는 시위를 해보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일입니다. 이미 서든에 중독아닌 중독이 되어버린 우리들은 그날 자연스럽게 서든에 접속할 것이고 수많은 핵쟁이들과 비매너유저를 만나도 선승진씨와 강원기씨가 던져준 만두조각에 취해 잊어버리고 용서하며 계속 게임을 이어나갈테니까요.

저는 방법은 단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유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넥슨이 되는 것"

하지만 이것은 강력한 시장에 대한 개입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미국처럼 스티브잡스가 주주들에 의해 해고된 것처럼 그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유저들의 요구가 다수가 되면 그것을 수용하는 법적장치나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되려면 대한민국의 법이 바뀌어야 하고 정책이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정치를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만 많은 자유민주주의자분들은 시장에 대한 자유를 주장합니다. 저 또한 자유민주주의자로서 시장의 자유를 옹호합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개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정주씨를 필두로 한 선승진씨와 강원기씨의 유저농락과 기만은 이미 도를 넘어섰고 우리의 인내심은 이제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저는 그래서 옛날 서든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을 넣은 재벌특별법을 재청원하기로 마음 먹었고 서든의 민심이 폭발한 이 시점 서든 모든 유저들에게 청원을 부탁하고자 합니다. (청원주소와 자세한 내용은 밑에 적겠습니다.)

제 청원의 핵심요지는 중견기업이상의 기업들은 그 고객들이나 유저들의 민원을 적극반영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무려 13년이라는 세월동안 서든을 사랑했고 즐겼고 애증했던 사람으로써(생일도 8월 23일과 같습니다) 서든을 떠난다는 것이 참으로 가슴아프고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이미 여러차례 떠나기로 마음먹고 접은적인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만 향수와 만두조각에 취해 다시 돌아오곤 했죠. 이제 앞으로의 대업은 남은 여러분들에게 맡기려 합니다. 죄송합니다. 큰 짐을 쥐어드리는 것 같아서... 특히 90년대생과 00년생들에게 부탁드립니다. 10년대생 그 후에 태어날 아이들이 우리같이 돈슨의 모략과 졸렬함에 이용당하지 않게 합시다. 그래서 이청원을 꼭 통과시켜 유의미한 결과가 있도록 합시다. 사실 몽키가든의 맵숙련도를 800을 찍고 은퇴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그것또한 제 글의 진의가 의심받을 것 같아 800을 목전에 두고 은퇴합니다. 중간에 계정을 저로 바꿔서 만약 어머니 아이디로 끝까지 했다면 지금 몽키가든 맵숙련도가 950은 되었겠지요... 그만큼 서든을 사랑했다는 것을 저의 맵숙련도가 증명을 해주네요...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저의 유년기시절 최고의 게임 서든어택이여...안녕....

청원주소: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NGwsW5

 

재벌특별법을 만들어 주십시오.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청원내용

안녕하십니까? 나는 다름이 아니오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재벌특별법이 하루 조속히 제정되어야 한다고 보고 이렇게 청원을 드립니다. 미국같은 나라에서는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를 보더라도 자유민주주의가 고도로 발달된 국가에서는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은 세습경영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가 많이 고착화 되어있다고 하지만 세습경영으로 인해 각종 채용비리나 어두운 회사문화는 더욱 더 심각해져가고 있습니다. 이미 중견기업이상으로 성장했다고 봤을때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해준 그 거름은 그 기업을 만들었던 창업자들이 아니라 국민과 그 기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였다는 것을 망각한 체 시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더욱 더 졸렬하고 건방진 행동으로 대한민국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문을 보더라도 자신의 회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일했던 노동자들에 대한 한마디 사과도 없이 그저 변명과 치졸함으로 대신한 사과문일 뿐이였습니다. 이에 나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재벌특별법을 제정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내가 재벌특별법에 가장 핵심 사항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중견기업 이상 세습경영 원천 차단.

둘째. 중견기업 이상 기업은 고위직간부나 실질적 행정책임자를 임명할때 주주 또는 회원들(예를 들어 게임회사일 경우 그 게임회사의 회원(유저)에 인한 선출 투표)에 의한 직선제 선출.

셋째. 모든 중견기업 이상 기업은 반드시 노동자를 위한 노조를 설립하고 주주나 회원들을 위한 단체를 설립하여 주주 또는 회원의 민원사항 적극 반영.

넷째. 회장 및 고위직 간부의 치명적인 결함이 드러나거나 그에 상응하는 결함이 있을 경우 주주나 회원등에 의한 해임 투표 허용.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기원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건승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